경제와 세금

7편. 퇴직연금(IRP), 어떻게 굴릴까?(feat, 50대가 꼭 알아야 할 IRP 실전편)

donggra 2025. 6. 20. 12:47
퇴직연금(IRP), 어떻게 굴릴까?
50대가 IRP 실전운용 편

 

 

50대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퇴직연금을 통해 퇴직금을 운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 연금 계좌임에도 무관심하게 방치하거나 원리금형에만 예치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IR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며, 퇴직금+절세+투자수익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1. 개인연금_IRP란 무엇인가?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약자로, 근로자가 퇴직금이나 개인 자금을 스스로 관리하는 퇴직연금 게좌를 말합니다.

 

2. IRP의 주요 특징

  • 본인이 희망하면 추가 납입이 가능(연 1,800만원 한도)
  • 퇴직금 수령 시 자동 이체되는 계좌
  • 세액공제 헤택(연 900만원까지 공제가능)
  •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 가능 (최소 5년 이상)

 

3. 세액공제 혜택은 얼마나 될까요?

IRP는 매년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연말정산에서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절세 상품입니다.

IRP는 연간 최대 9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세액공제율 예시]

종합소득금액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세액공제률 연간납입한도 세액공제한도 최대 환급 세액
4,500만원 이하
(5,500만원 이하)
16.5% 1,800만원 900만원 1,485,000원
4,500만원 초과
(5,500만원 초과)
13.2% 1,188,000원

 

환급 가능한 세액은 세액공제 대상 금액에 세액공제율을 곱해서 산출합니다.

위 예시 표에서 보듯이 세액공제율을 소득 수준에 따라 다릅니다. 종합소득금액이 4,500만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500만원)보다 적으면 세액공제한도 내에서 저축 금액의 16.5%에 해당하는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위  기준을 초과하면 저축금액의 13.2%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환급 세액(900만원)을 기준으로 근로소득만 있는 근로자 총 급여가 5,500만원 이하라면 최대 환급세액은 148만 5천원이고, 5,500만원 초과한다면 최대환급세액은 118만 8천원이 됩니다.

 

4. IRP 투자방식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IRP는 예. 적금처럼 안전한 운용도 가능하고, 펀드나 ETF 등 투자상품에 투자도 가능한 상품입니다.

본인의 투자성향, 리스크 부담가능 수준과 은퇴까지 남은 기간등을 고려하여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50대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_IRP 운용 전략

1) 1단계 : 운영 방식 선택

유 형 설 명 추천 대상
원리금 보장형 예금, 적금, RP 등 안정형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
실적배당형 펀드, ETF, TDF 등 수익형 중위험, 중수익 추구자
혼합형 안정형 +  수익형 혼합 수익과 안정성 균형 필요시

 

2) 2단계 : 나이대별 자산 배분(50대 추천 포트폴리오 예시)

자산 유형 비중(%)
채권형 펀드 40~50%
안정형 ETF(배당주 중심) 20~30%
예금, RP 등 원금형 20~30%

 

Tip

TDF(Targer Date Fund)도 좋은 선택입니다.(예 2030형, 2035형 TDF_자동 자산분배 기능)

 

6. IRP 수익률 체크 TIP

IRP는 운용 수익률이 퇴직 후 월 수령액에 직결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연 1~2% 수준의 예금 상품에만 투자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자산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경우 그 자산이 줄어드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 수익률 높이는 TIP ]

  • 연금저축계좌와 함께 중복 투자 방지
  • 분기별로 수익률 확인 및 리밸런싱
  • 수수료 낮은 ETF 중심 운영 고려 필요
  • 증시 하락기엔 채권 비중 확대로 안정성을 확보

7. IRP 연금 수령시 세금은 얼마나 되나요?(주의할 점)

1) 연금소득세와 기타소득세 차이점

많은 분들이 연금은 받을 때 세금을 안 내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IRP도 연금 수령 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분할 수령시 낮은 세율로 과세하기 때문에 절세와 현금흐름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연금으로 받으면 → 연금소득세(3.3%~5.5%)
  • 한 번에 찾으면 → 기타소득세(16.5%)

[ 세금 부담을 줄이는 전략 ]

  • 최소 5년 이상 나누어서 연금 형태로 수령
  • 일시금 인출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만큼만 수령

[ 예시 비교표 ]

수령 방식 세율 예시) 1억원 인출시 세금
연금으로 수령 3.3%~5.5% 약 330만원~550만원
한 번에 수령 16.5% 약 1,650만원

※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 부담이 1,000만원 이상 줄어듭니다.

 

2) 연금소득이 1,500만원 초과하면 종합소득과세

  • 연금소득 연 1,500만원 이하 연금소득세 부과
  • 연금소득 연 1,500만원 초과 종합소득 합산 과세

세금 부담을 낮추려면, 

  • 연금 수령액을 연 1,500만원 이하로 조절(국민연금 포함)
  • 개인연금 외에 국민연금, 퇴직연금도 고려하여 전체 연금 소득 조절

 

📌 자주 묻는 질문 Top3

Q1.  퇴직금과 추가 납입금 구분이 필요한가요?

A. 네, 퇴직금과 본인 추가 납입금은 IRP 계좌 내에서 별도 관리됩니다.

 

Q2. 중도인출이 가능한가요?

A. 원칙적으로는 불가합니다. 다만 무주택자 주택구입 등 제한적인 조건에서 가능합니다.

 

Q3. IRP 계좌를 여러 개 만들 수 있는지요?

A. 아니요. 1인 1 계좌만 가능합니다.

 

8. 50대 IRP 활용 체크 리스트

☑️ IRP 계좌 개설 또는 퇴직금 이전 여부 확인

☑️ 원리금보장/펀드 상품 비중 조정

☑️ 연간 700만 원 한도 세액공제 최대 활용

☑️ 연금 수령 시 ‘분할 수령’ 전략으로 세금 최소화

☑️ TDF, ETF 등 중위험 수익형 자산 고려

 

 글을 마치며...

50대에게는 IRP 계좌는 단순한 퇴직금 보관함이 아닙니다. 50대가 지금 IRP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운용하느냐에 따라 60대 이후의 연금(월급)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퇴직 이후 소득 공백기를 막고, 세금까지 절세할 수 있는 50대의 전략 자산이 바로 IRP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50대, 지금부터 노후 자산 포트폴리오 짜리를 주제로 자산 배분 전략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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