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 퇴직연금(IRP), 어떻게 굴릴까?(feat, 50대가 꼭 알아야 할 IRP 실전편)
퇴직연금(IRP), 어떻게 굴릴까?
50대가 IRP 실전운용 편
50대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퇴직연금을 통해 퇴직금을 운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 연금 계좌임에도 무관심하게 방치하거나 원리금형에만 예치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IR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며, 퇴직금+절세+투자수익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1. 개인연금_IRP란 무엇인가?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약자로, 근로자가 퇴직금이나 개인 자금을 스스로 관리하는 퇴직연금 게좌를 말합니다.
2. IRP의 주요 특징
- 본인이 희망하면 추가 납입이 가능(연 1,800만원 한도)
- 퇴직금 수령 시 자동 이체되는 계좌
- 세액공제 헤택(연 900만원까지 공제가능)
-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 가능 (최소 5년 이상)
3. 세액공제 혜택은 얼마나 될까요?
IRP는 매년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연말정산에서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절세 상품입니다.
IRP는 연간 최대 9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세액공제율 예시]
종합소득금액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
세액공제률 | 연간납입한도 | 세액공제한도 | 최대 환급 세액 |
4,500만원 이하 (5,500만원 이하) |
16.5% | 1,800만원 | 900만원 | 1,485,000원 |
4,500만원 초과 (5,500만원 초과) |
13.2% | 1,188,000원 |
환급 가능한 세액은 세액공제 대상 금액에 세액공제율을 곱해서 산출합니다.
위 예시 표에서 보듯이 세액공제율을 소득 수준에 따라 다릅니다. 종합소득금액이 4,500만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500만원)보다 적으면 세액공제한도 내에서 저축 금액의 16.5%에 해당하는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위 기준을 초과하면 저축금액의 13.2%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환급 세액(900만원)을 기준으로 근로소득만 있는 근로자 총 급여가 5,500만원 이하라면 최대 환급세액은 148만 5천원이고, 5,500만원 초과한다면 최대환급세액은 118만 8천원이 됩니다.
4. IRP 투자방식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IRP는 예. 적금처럼 안전한 운용도 가능하고, 펀드나 ETF 등 투자상품에 투자도 가능한 상품입니다.
본인의 투자성향, 리스크 부담가능 수준과 은퇴까지 남은 기간등을 고려하여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50대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_IRP 운용 전략
1) 1단계 : 운영 방식 선택
유 형 | 설 명 | 추천 대상 |
원리금 보장형 | 예금, 적금, RP 등 안정형 |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 |
실적배당형 | 펀드, ETF, TDF 등 수익형 | 중위험, 중수익 추구자 |
혼합형 | 안정형 + 수익형 혼합 | 수익과 안정성 균형 필요시 |
2) 2단계 : 나이대별 자산 배분(50대 추천 포트폴리오 예시)
자산 유형 | 비중(%) |
채권형 펀드 | 40~50% |
안정형 ETF(배당주 중심) | 20~30% |
예금, RP 등 원금형 | 20~30% |
Tip
TDF(Targer Date Fund)도 좋은 선택입니다.(예 2030형, 2035형 TDF_자동 자산분배 기능)
6. IRP 수익률 체크 TIP
IRP는 운용 수익률이 퇴직 후 월 수령액에 직결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연 1~2% 수준의 예금 상품에만 투자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자산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경우 그 자산이 줄어드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 수익률 높이는 TIP ]
- 연금저축계좌와 함께 중복 투자 방지
- 분기별로 수익률 확인 및 리밸런싱
- 수수료 낮은 ETF 중심 운영 고려 필요
- 증시 하락기엔 채권 비중 확대로 안정성을 확보
7. IRP 연금 수령시 세금은 얼마나 되나요?(주의할 점)
1) 연금소득세와 기타소득세 차이점
많은 분들이 연금은 받을 때 세금을 안 내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IRP도 연금 수령 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분할 수령시 낮은 세율로 과세하기 때문에 절세와 현금흐름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연금으로 받으면 → 연금소득세(3.3%~5.5%)
- 한 번에 찾으면 → 기타소득세(16.5%)
[ 세금 부담을 줄이는 전략 ]
- 최소 5년 이상 나누어서 연금 형태로 수령
- 일시금 인출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만큼만 수령
[ 예시 비교표 ]
수령 방식 | 세율 | 예시) 1억원 인출시 세금 |
연금으로 수령 | 3.3%~5.5% | 약 330만원~550만원 |
한 번에 수령 | 16.5% | 약 1,650만원 |
※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 부담이 1,000만원 이상 줄어듭니다.
2) 연금소득이 1,500만원 초과하면 종합소득과세
- 연금소득 연 1,500만원 이하 연금소득세 부과
- 연금소득 연 1,500만원 초과 종합소득 합산 과세
세금 부담을 낮추려면,
- 연금 수령액을 연 1,500만원 이하로 조절(국민연금 포함)
- 개인연금 외에 국민연금, 퇴직연금도 고려하여 전체 연금 소득 조절
📌 자주 묻는 질문 Top3
Q1. 퇴직금과 추가 납입금 구분이 필요한가요?
A. 네, 퇴직금과 본인 추가 납입금은 IRP 계좌 내에서 별도 관리됩니다.
Q2. 중도인출이 가능한가요?
A. 원칙적으로는 불가합니다. 다만 무주택자 주택구입 등 제한적인 조건에서 가능합니다.
Q3. IRP 계좌를 여러 개 만들 수 있는지요?
A. 아니요. 1인 1 계좌만 가능합니다.
8. 50대 IRP 활용 체크 리스트
☑️ IRP 계좌 개설 또는 퇴직금 이전 여부 확인
☑️ 원리금보장/펀드 상품 비중 조정
☑️ 연간 700만 원 한도 세액공제 최대 활용
☑️ 연금 수령 시 ‘분할 수령’ 전략으로 세금 최소화
☑️ TDF, ETF 등 중위험 수익형 자산 고려
✅ 글을 마치며...
50대에게는 IRP 계좌는 단순한 퇴직금 보관함이 아닙니다. 50대가 지금 IRP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운용하느냐에 따라 60대 이후의 연금(월급)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퇴직 이후 소득 공백기를 막고, 세금까지 절세할 수 있는 50대의 전략 자산이 바로 IRP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50대, 지금부터 노후 자산 포트폴리오 짜리를 주제로 자산 배분 전략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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