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발효...한국 25%, 일본 24%, 중국 104% 관세폭탄

미 상호관세 발효 ▶ 코스피, 2,300선 붕괴_1년 5개월만 ▶환율 1,480원 상회

 

지난 4월 2일 오후 4시 (미국현지시각)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전격 발표했고,

오늘 9시 오전 0시(한국시각 9일 오후 1시)에 57개국의 수입품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상호관세가 발효되었습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전격발표...한국 25% 관세충격에 코스피 2,500선 붕괴, 환율 1,470대로 불안

 

 

이에 국내 주식시장은 바로 반응을 하며, 코스피가 1년 5개월만에 2,300선이 붕괴되고,

환율이 1,480원을 상회하였습니다. 정말이지 전 세계 주식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락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표된 직후 이틀간 뉴욕 증시는 10% 폭락해 시가총액이 6조 달러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상호관세 발표 이후 촉발된 글로벌 증시 폭락과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반대 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트럼트 정부가 상호관세를 예정대로 발효한 것에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 또한 개인연금과 각종 펀드/ETF의 수익율이 20%~40%이었으나,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이후 오늘 현재 일부 마이너스에서 10%로 폭락했습니다.

제가 상호관세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대응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서울=뉴시스 동아일보

 

 

미국의 상호 관세에 중국은 보복관세로 대응하였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상호 관세율을 경고한바와 같이 50% P 상향하여, 기존 34%에서 84%로 조정하며 미·중 무역 전쟁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펜타닐 유통 책임을 물어 부과한 20% 추가 관세까지 합하면 중국의 관세는 104%로 실로 엄청난 세율의 관세입니다. 

 

미국은 앞서 800달러이하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 주는 '소액면세제도'(de minimis)를 폐지하고, 4월 2일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였는데, 새로운 행정명령을 통해 이를 대폭 상향했습니다.

이에 중국 이커머스 업체(알리, 테무 등)를 통해 직구하는 소액 상품에 대해 높은 관세가 매겨지는 것으로, 미국 내에서 중국산 제품의 해외 직구가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달하는데, 두나라가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 빠진다면 글로벌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그 타격이 실로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트럼트 대통령이 당선, 취임하고 나서 매일매일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국내의 불안한 정국과 더불어서 불안한 정국이 더욱더 심각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내일 새벽(미국 주식시장 개장)에 미국 주식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신경이 쓰입니다.

 

다만, 어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트가 첫 통화한 뒤 트럼트 대통령도 긍정적인 통화였다고 발표하여 상호관세의 협상에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이 보여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부디 추가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랍니다.